달콤함이 가득한 네덜란드의 이웃 국가, 벨기에
생전 처음 머나먼 타지에서 생일을 맞게 되자 뭔가 싱숭생숭한 기분에 충동적으로 벨기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사전조사고 계획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이, 브뤼헤와 브뤼셀에 각각 하룻밤의 호스텔 예약만 걸어놓고 바로 기차역으로 가서 표를 구매했다. 준비를 얼마나 안 했는지, 일기예보도 확인 안하고 우산을 놓고 갔을 정도였다. 로테르담에서 브뤼헤로 가는데 직행이 없어서 벨기에의 Antwerpen 센트럴에서 갈아 탔다. 기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가져간 갤스가 진동하길래 깜짝 놀라서 봤더니 바로 벨기에로 넘어왔으니 대사관 전화번호와 주의사항을 알아 두라는 내용이었다. 겨우 이런 문자 하나로 국경을 구분할 수 있다니! 아무튼 여기서 처음 여러 층에 걸쳐서 기차 레인이 있는 기차역을 봤다. 오오 신세계!!ㅋㅋ 기차..
여행기억/Europe(2011)
2013. 12. 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