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라만차in 디큐브 아트센터, 2015.09.01 8시 공연 딱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디큐브 아트센터. 익숙하게 재관람할인을 받고 티켓 수령을 한 뒤, 엠디부스로 올라가서 당일 발매된 따끈한 2차 프로그램북을 구매했다. 그러고보면 이번 시즌 라만차와는 소소하게 타이밍이 잘 맞는 느낌이다. 노란색 비닐봉투에 담긴 샛노란 프로그램북. 안에 담긴 사진은 더욱 마음에 들었다. 세류반테스, 지나치게 잘생긴 거 아닙니까?ㅠㅠ 파스쿠치에 앉아 휘리릭 넘기다가 육성으로 작은 탄성을 내뱉고 실실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추슬렀다. 그리고 불과 몇 십분 뒤, 무대 위에서 말하고 노래하며 '실존하는' 그를 마주하니 진지한 장면에서도 행복한 미소가 감춰지질 않았다. 떨리는 두 손으로 들어올린 맘브리노의 황금투구를 너무나도..
팬텀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06.25 8시 공연 지난 2일, 예상치 못하게 겪게된 덕통에 결국 바로 다음날 팬텀의 마지막 티켓팅에 참여해서 자체막공을 잡았다. 하지만 도저히 한 달이 넘는 시간을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2층을 예매했다. 나름대로 회전문을 돌고 있는 건데, 관극 일자 간 간격이 20일이 넘어ㅠㅠ 하지만 지크슈까지 회전문 돌기로 했으니 어쩔 수가 없다.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체스에 이어 데스노트까지 취소했다. 싢콘 티켓 일정까지 나온 마당에 이 이상의 지출은 도저히 무리다. 왜 덕질은 끝이 없는데 재정은 벌써 바닥인건가...... 6월 25일 팬텀 캐스트보드. 김순영 씨와 김주원 씨는 꼭 보고 싶었기에 일부러 이번 회차를 잡았다. 김순영 씨는 정말 노래의 퀄리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