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in광림bbch아트홀, 2016.07.19 8시 공연 뎅토로 세미막을 못가게 되어 홧김에 구한 뎅곰 세미막 현매표. 김동완 포우, 윤형렬 그리스월드, 김지우 엘마이라, 오진영 버지니아, 최윤정 엘리자베스, 최종선 레이놀즈. 커버 차정우 배우. 이하 원캐. 뎅곰 2차, 뎅포 3차, 곰그리 4차, 포우 8차이자 자막. 뎅곰 세미막. 뎅포우도 곰그리도 컨디션이 베스트가 아니라는 게 명확히 보이긴 했지만,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해준 덕분에 무척 행복한 관극을 하고 왔다. 이날 뎅포 노선이 완전 취향저격이어서 이 극 자체의 발전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엿본 것 같았다. 이 한정된 컨텐츠 안에서 고민을 거듭하며 자기만의 색을 확립해준 오빠얌에게 그저 감탄하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
에드거 앨런 포 in 광림bbch아트홀, 2016.06.28 8시 공연 김동완 에드거 애런 포, 정상윤 그리스월드, 김지우 엘마이라, 장은아 버지니아, 안유진 엘리자베스, 유승엽 레이놀즈. 뎅포우, 토로그리. 뎅토로. 뎅포 자둘, 토그리 자둘. 포우 5차. 프리뷰 뎅포 첫공 이후 한 달만에 만나는 오빠얌. 공연이 거듭될수록 호평이 많아져서 다시 기대치를 높였는데, 중간중간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서 무척 행복했다. 매주 마포우만 만나다가 뎅포를 보니 두 배우 간의 다른 점들이 보여서 흥미진진하고 즐거웠다. 포우가 이렇게 말이 많았구나, 싶기도 하고 노선도 차이가 나서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극을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발성이 조금 더 묵직해졌고, 넘버를 소화하는데 있어 영리해졌다. 본인만의 보컬 강점을..
에드거 앨런 포 in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16.05.27 8시 공연 너무 궁금해서 잽싸게 프리뷰로 보고 왔다. 극 자체는 호에 가깝긴 하지만 매우 미묘하다. 일단 넘버는 일부 잔잔한 곡 도입만 제외하고는 극호인데, 전반적인 색감이 불호다. bbch홀 조명이 정말 내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연출이 추구하고자 하는 이미지도 기대와는 많이 달라서 아쉬웠다. 물론 개취다. 일부 주연 배우들 낭비가 심하다고 느껴졌고, 캐릭터의 매력을 생각보다 부각시키지 못했다. 살짝 늘어지는 부분이 있었고 무대 사용이 편협하다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 자체의 흡입력이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자첫 때 취향이 아니면 자둘, 자셋을 해도 첫인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이 극은 조금 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