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교토 방문, 두 번째 이야기
정말 많이 걸었던 두 번째 날 시작! 한국에서는 늦잠이 일상이건만, 여행만 오면 아침잠이 싹 사라지다니ㅠㅠㅠ 새벽 다섯 시면 눈이 저절로 떠졌다. 혼자라면 일정을 앞당겨 일찍일찍 다니겠지만, 동생과 동행했기에 아침의 한 두시간은 핸드폰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그날의 일정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이른 아침에는 가게도 열지 않고 관광지도 시작 전일 수도 있다는 걸 잘 알면서도, 아침에 눈이 자동으로 떠졌다. 숙소 바로 앞의 버스 정류소. 교토의 버스 정류장은 정류장마다 서는 버스와 그 노선도가 세세하게 잘 나와 있기 때문에 확인만 잘 한다면 버스를 잘못 탈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문제는 동일한 이름의 정류장이 두 개, 심지어 네 개 있는 곳도 있었다는 거. 정류소를 샅샅이 훑어보면 '어느 역으..
여행기억/Kyoto(2013)
2013. 11. 27.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