難作人間識字人난작인간식자인인간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하기 어렵기만 하구나
성북동 수연산방에 다녀왔다!! 소설가 이태준 씨의 고택을 개조한 곳으로 사람이 북적북적 꽤 많았다. 목적은 오로지 빙수!!! 왼쪽은 단호박빙수(1인 10,500원) 오른쪽은 기본 팥빙수(1인 8,500원)!!! 팥빙수의 핵심은 팥!!! 그리고 저 가루는 콩가루다!! 매우 유명한 단호박 빙수... 진짜 맛있다... 단호박범벅과 팥의 조화..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기본으로 주는 다과. 한과랑 생강이었다. 성북동에서 한성대입구까지 산책 겸 걸어오는데 정말 가보고 싶은 카페가 여럿 보였다. 한성대입구 역의 나폴레옹까지 들려서 내일 점심을 확보했고. 스승의 날이라 그런지 나폴레옹에 초콜릿도 없고 빵도 드물었다.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케잌은 잔뜩.......나도 쉬폰케잌 먹고 싶다... 맛있게 먹을 수 ..
팀버튼의 영화를 서넛 보았다. 나름 매력적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썩 내 취향은 아니었기에 팀버튼에 대한 생각은 깊게 하지 않았었다. 서울에서 팀버튼전을 한다는 얘기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았는데 왜 갔느냐 한다면, 역시 얇은 귀 때문일까.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라는 둥, 앞으로 해외에서 안 열릴 것이라는 둥, 독특한 전시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둥. 문화생활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생각 때문에 결국 가기로 결정. 하지만 역시 나의 첫 느낌을 믿는 편이 나았던 걸까. 높은 티켓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만족도가 낮다. 애초에 나와 취향이 안맞는 사람의 작품을 뚫어져라 본들 뭔가 좋은 결과물이 나올리가....ㅠ 나도 나름대로 회의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팀버튼 특유의 무기력한 흑백 분위기는 내 정서와 핀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