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3 SHINHWA Grand FINALE The Classic in Seoul

in 체조경기장, 2013.08.04 





아시아투어로 모든 공식 활동을 마친 지난 10집과는 다르게, 이번 11집 활동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3월콘 때 이미 공언했기에 목을 빼고 8월만 고대하고 있었다. 재정 상의 문제로 이번에는 양일을 포기했고, 막콘도 지난 3월콘 막콘과 비슷한 A석....ㅠ 그나마 조금 더 앞자리라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이번 공연을 보고 다음에는 진짜 기필코 VIP를 가고야 말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다..ㅠ 얼굴 좀 가까이서 보자!!ㅠㅠ





사실은 첫콘 오전까지도 양도표를 고민했다는 게 함정... 스탠딩 위주로 검색을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집에 틀어박혀서 온갖 스포일러들을 피하고 있었는데, 어제 막콘 때 가서 보니까 여름에 스탠딩은 진짜 할 짓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에 첫콘 스탠딩을 갔으면 막콘에서는 제대로 못 놀았을 것 같다. 정말 너무 덥더라.





외국에서 보내오신 화환들이 많아서 새삼 신화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공연장에 입장했다. 거의 한 시간도 더 전에 입장했는데, 밥 먹으러 몽촌토성역까지 갔다가 야광봉 불량을 발견하고 허겁지겁 굿즈판매대로 다시 가야 했기 때문이었다ㅠ 시간이 완전 붕 떠버림!ㅋㅋ





이번 8월 공연 좌석표가 올라왔을 때 눈물날 정도로 감동했다ㅠㅠ 무대가 더 길고 더 넓어져서 힘들 텐데도 팬들을 위해 멀리까지 무대를 만들어준 그 배려심..ㅠ 이장언 씨께서 페북에 '어느 좌석에 계시든 한 번쯤은 큰 감동을 맛보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리셨었는데.. 정말이었다.



그나저나 저 콩나물시루 같은 스탠딩석...ㅠㅠ 첫콘은 저 정도는 아니었다는데, 막콘은 정말 보는 사람이 다 숨이 막힐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게다가 좌석도 빽빽하게 다 찬 느낌... 15주년 3월콘 때는 이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디스럽으로 입덕하신 분들이 많으신가ㅠㅠㅠ 사람이 많으니까 소리도 엄청 커서 귀가 윙윙 울리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덕분에 분위기는 후끈~ 세트리스트는 정말 완.벽. 그 자체ㅠ



Venus (10집 타이틀)

Hero (02' SM 여름앨범 활동곡)

Only One (3집 타이틀)

Shooting Star (7집 컴백 활동곡)

Hurts (10집 컴백 활동곡)

아는 남자 (11집)

New Me (11집)

I Gave You (11집)

I Pray 4 U (5집 후속곡)

Stay (10집)

붉은 노을 + 천생연분 (Winter Story 2)

Last Train Home (9집 인트로)

Voyage (9집)

Let It Go (10집)

Red Carpet (10집)

Hey, Come on! (4집 타이틀)

Brand New (7집 타이틀)

This Love (11집 타이틀)

Scarface (11집)

Breathin' (10집)

On The Road (10집)

사랑노래 (11집)

으쌰으쌰 (1집 후속곡)

Welcome (10집)

Yo! (2집 후속곡)

Oh! (7집)



우선 이번 콘서트에 가는 가장 큰 목적은 "This Love 무대를 두 눈으로 보고 오기"와 "Scarface 분명히 할 거야ㅠㅠ 엠카 트리플크라운 보너스 무대도 안하고 아투에서도 안하고 아껴 놓는 거야ㅠㅠ 분명해ㅠㅠ" 그리고 "한동안 신화 활동 없으니 오빠들이 마지막에 미쳐서 달리겠지, 같이 놀아야 해ㅠㅠㅠㅠ" 이렇게 세 개 정도였다. 



스카페이스에 대한 내 예상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ㅠㅠㅠㅠㅠㅠ 워낙 팬들이 스카페이스 무대에 대한 열망을 적극적으로 내비쳤기에 기대를 했던 것인데, 막상 오빠들 입에서 팬들의 그 반응 덕분에 아투 끝나자마자 바로 연습에 돌입해서 무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울컥했다. 진짜 고마워요ㅠㅠ 스카페이스 무대 보는 내내 울음 터뜨리기 직전의 엉망인 표정으로 정말이지 비명도, 가사 따라부르는 것도, 심지어 숨소리 조차도 제대로 못내고 눈물 그렁그렁한 채 무대에서 눈을 못 뗐다. 11집 타이틀을 디스러브로 한 건 신의 한 수라고 여전히 생각하지만, 스카페이스도 만만치 않은 호응이었을 것 같다. 왜 요새 가요계는 후속곡을 안하는 거죠? 왜죠?ㅠㅠ



그리고 히어로나 breathin'에 voyage, 레드카펫, 렛잇고.. 기대도 못했던 곡들이 내 귀로 쏟아져 들어오는데 정말 벅찬 감동과 감사함이 전율까지 흐르게 했다... 이번에 퍼펙트맨이나 와일드아이즈, 심지어 T.O.P도 하지 않았는데 전혀 아쉽지 않았다. 실은 이번 공연이 끝나고 리뷰까지 쓰면 언제 날 잡아서 "내가 원하는 싢콘의 세트리스트_무대에서 불러주지 않은 곡들 위주"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오빠들이 이렇게 감사한 세트리스트를 선수쳐 주셔서 아마 쓸모없는 포스팅이 될 것 같다. 피날레의 막콘이라고 Oh!까지 불러주다니 이건 꿈인가... 정말 지난 14년 간 가보지 못했던 신화 콘서트의 한을 올해의 두 콘서트에서 거의 다 푼 기분이다. 아니, 진짜 다 풀었어. 지난번에는 your man이랑 천일유혼ㅠㅠㅠㅠ 게다가 기도ㅠㅠㅠ first love에 엔젤에... 아 진짜 팬으로서 직접 눈으로 귀로 경험해야 하는 오빠들 노래는 다 보고 다 들었다. 여한이 없어ㅠㅠ



워워 잠시 진정하고 좀 순서대로 얘기를 해보자. 우선 처음에 야광봉 다 끄라고 하더니 확실히 인트로 영상이 어두컴컴해야 멋진 거긴 하더라. 근데 그것보다는 빰빰빰빰빠-빰빰빰빰빰빠바밤- 으로 비너스 인트로 나올 때 일제히 주황색 야광봉이 켜지는 그 모습이 진짜 장관이었다. 비너스에 히어로가 이어지니 꽥ㅠ 가뜩이나 여름에 어울리는 히어로를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ㅠㅠ 지난 삼콘 때 쬐끔 기대했다가 그래도 유어맨 해줘서 괜찮다고 위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해줄 줄이야ㅠㅠㅠ 우리들의 히어로!!! ㅋㅋㅋㅋ 그리고 멘트. 오빠얌이 팬들에게 "벗어라! 벗어라!"하는데 ㅋㅋㅋ 대략 난감ㅋㅋ 오빠 저희는 오빠들 보러 간 거지 우리 보여주러 간 게 아니란 말예요ㅋㅋㅋ 이렇게 역습을 하다니!! 이 날 동완오빠 기분이 진짜 최정점을 찍어서 계속 팬들한테 손흔들어주고 하트 그려주고ㅠㅠ 아 스탠딩 분들 부러워 죽을 뻔했다ㅠㅠ 이제 '긴 휴가'를 간다는 오빠는, 오늘이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수 개월 간의 마지막 일정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만끽하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에릭오빠가 어제 못해서 아쉬웠다며 "세이 호오~"를 멋진 목소리로 해줬는데 다음이 "세이 호.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우오빠 화남ㅋㅋ 그리고 온니원과 슈팅스타가 이어졌다. 이 두 곡은 내 막귀로 듣기에는 삼월콘과 거의 비슷한 편곡이었다. 하지만 너무 좋았다는 거... 슈팅스타는 정말 불후의 명곡이다ㅠb



첫 번째 VCR이 시작됐는데 첫장면이 기분을 확 다운시켰다. 범죄와의 전쟁 컨셉은 알겠는데요, 왜 그 사진을 넣어서 피를 식게 만들어요. 나 진짜 정색하면서 보다가 '혜성파'라는 글자에 피식하고 오빠들이 등장할 때야 비로소 빵 터졌다. 흠흠. 앤디오빠가 정말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고, 에릭오빠는... 진짜 유느님인 줄.... 유느님이 무도에서 범죄와의 전쟁 컨셉할 때 선글라스 끼고 수염 그리고 아무튼 그 외양이랑 정말 똑같았다. 큰오빠가 유느님이랑 하관이 닮...았나?!?!?!?ㅋㅋㅋㅋ 뭐지 왜 닮은 거지?!?!?!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혜성오빠 수염에서 빵터지고ㅋㅋ 동완오빠ㅋㅋㅋㅋㅋ 파마머리 어쩔거야 으악ㅋㅋ 이오빠는 진짜 15년 내내 이런 컨셉으로 망가진 경험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잘어울린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오빠 미안..ㅋㅋㅋㅋ 그리고 진오빠ㅋㅋㅋ 나 빵모자 쓰고 나온줄.....?ㅋㅋㅋㅋ 화내려다가 가까이서 보니까 머리 세운 거라는 걸 깨닫고 엄청 웃었다. 그리고 대망의 엠오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뭐야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상했다ㅠㅠㅠㅠ 너무 웃긴데 슬퍼ㅋㅋㅋㅋㅋㅋㅋㅋ 안어울려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영상으로 팬들을 빵빵 웃게 만들고는 Hurts를 부르기 시작하는 이 남자들...ㅋ 근데 너무 좋다는 게 함정. 혜성오빠 가창력이 진짜 하늘을 뚫고 나갈 기세라서 멋있고 또 섹시했다ㅠb 그리고 동완오빠의 목소리가 유난히 헐츠에 잘 어울려서 오빠 파트 하는데 노래 따라부르지도 못하고 멍하니 귀에 담고만 있었다. 제일 좋아하는 릭오빠 랩 파트도 명불허전. 여기는 진짜 말할 수록 입아프다. 그리고 아는남자와 뉴미가 이어졌다. 역시 두 곡은 연결되는 곡이었어ㅋㅋ 11집 랜덤으로 틀어 놓으면 가끔 이 두 곡이 연속으로 나오는데 노래 아래 깔리는 박자가 똑같다. 아는 남자가 살짝 편곡됐는데 완전 취향이었다. 이 노래 부를 때 본무대에 릭진민셩완디 순서로 서 있었는데 민우오빠는 진이오빠한테, 동완오빠는 앤디오빠한테 들이댐ㅋㅋㅋㅋ 거기에 아예 나중에는 릭민이 진오빠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 연출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완오빠가 자꾸 본인 파트 제대로 안부르고 가사 부분을 귀엽고 예쁜 목소리로 말하듯 얘기해서ㅠㅠㅠ 그 모습을 내 가까이서 보여줬으면 제대로 열광하면서 좋아했을텐데 실제로는 정말 멀리 있어서 그저 아쉬울 뿐이고ㅠㅠ 진짜 이 오빠 얼굴 제대로 보기 힘들다.... 내가 앉는 자리와 늘 먼 곳에 위치해있음..ㅠ 뉴미가 끝나고 멘트. VCR 재미있냐면서 누가 제일 잘 어울리냐고 각각의 이름을 외치는데, 진이오빠가 동완오빠랑 릭오빠였나? 아무튼 둘만 다시 해보자고 했는데 압도적으로 오빠얌이 이김ㅋㅋㅋㅋ 근데 오빠얌 얼굴이... 진심으로 빈정 상한 표정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 내 주변에서도 다른 팬분들이 동완오빠 화났다, 삐졌다, 빈정상했다ㅇㅇㅇ 이런 반응들이었음ㅋㅋㅋ 무대에서 화내면 안되요 오빠^^ㅋㅋ I gave you 시작하기 전에 민우오빠가 "여러분들과 결혼한다는 마음으로 부를 게요"라고 했던 것만 기억난다. 아무래도 조금 오그라드는 멘트들이 나왔었나 보다, 이렇게까지 기억안나는 걸 보니ㅋㅋㅋㅋㅋ 오빠들이 사랑한다, 예쁘다, 좋아한다, 간지, 멋져요, 고마워요, 이런 말들을 해주면 너무 좋은데 여기서 더 나가서 남자친구해줄게요, 다해줄게요, 나랑 결혼해줄래, 이런 드립을 치면 으아~나한테 왜이래ㅠㅠ 오글거려요ㅠㅠ 라는 반응이 나온다ㅋㅋㅋㅋ 하기사 뒤쪽의 오글멘트들은 엠오빠가 백퍼센트의 지분율을 자랑하고 있으니 다른 오빠들에게는 해당사항 없구나ㅋㅋㅋㅋ 아무튼, 달달한 목소리로 I Gave You를 불러준 오빠들은 연속해서 I pray 4 U로 흥을 돋궜다. 그리고 콘솔 쪽으로 나와서 Stay... 3월콘 때 배웠고, 아투 공연 직촬을 하도 봐서 안무를 다 외웠지만, 오빠들은 친절하게도 또다시 춤을 가르쳐줬다..ㅋㅋ 이노래 너무 신나!!! 그리고 다 들어가길래 VCR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VIP 뒤쪽 라인으로 사람들이 수동으로 움직이는 이동식 무대가 등장!!! 아 부러워ㅠㅠㅠㅠㅠ 진짜 R석만 됐어도 좋았을텐데ㅠㅠㅠ 손도 다 잡아주고 엉엉엉엉엉 이번에 생전 처음으로 혜성오빠 얼굴을 가까이서 봤다. 진짜 얼굴 작다! 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고, 근데 너무 잘생겼다 어떻게 저렇게 눈코입이 꽉꽉 다 들어차있는거지?!?! 가 두 번째 감상이었고, 마지막은.. 음.. 오빠 미안해요... 너무 예쁘다ㅠㅠㅠㅠ라는 감격으로 끝났다..ㅋㅋ 어느 무대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큰 스크린에 혜성오빠가 몇 초 잡히는데 정말 너무 예뻐서 넋놓고 스크린을 뚫어버릴 기세로 바라봤다. 아, 이 노래는 붉은노을이랑 천생연분 같이 편곡했다. 매쉬업은 아니고 붉은노을로 시작해서 천생연분 부르고 다시 붉은노을로 끝나는 편곡. 완전 신나긴 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는 게 함정...ㅋ 



그리고 두 번째 VCR.. 진퐈의 중국어가 너무 웃겨서ㅋㅋㅋㅋ 매운 맛을 보여주겠어! 를 어떻게 짬.!뽕.! 으로 표현하는 거야ㅠㅠㅠㅠㅠ 진짜 예능신 충재오빠ㅋㅋㅋㅋㅋ 나머지 오빠들도 깨알같이 화내고ㅋㅋ 총쏘고ㅋㅋ 찍을 때는 총소리도 안 났을 텐데 어쩜 그렇게 총소리에 놀라는 오버액션을 개그감 넘치게 잘하는지ㅋㅋ 아, 멘트할 때 이 영상 찍어주신 감독님이 Run 뮤비 찍은 감독님이라고ㅋㅋㅋㅋ 근데 팬들 반응이 더 웃겨..ㅋㅋ 다들 탄식 혹은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ㅋㅋㅋ 이런 반응들이었다ㅋㅋㅋㅋㅋ 이 영상은 너무 깨알같은 내용이 많아서 더 적기가 힘들다. 신컴은 유투브에 이 영상을 어서 빨리 풀어라!!!!



그리고 두근거리는 Last Train Home이 흐르고.. voyage!! 콘솔 쪽 무대 아래에서 등장해서 나름 가까웠다. 민우오빠의 "순간 모든게 멈춰 버린 듯 했어~"에서 내 숨도 같이 멈춰버렸다. 그리고 10집 노래 두 곡ㅠㅠ 내 귀를 의심하며 열심히 따라 불렀는데 렛잇고랑 레드카펫ㅠㅠㅠ 레드카펫은 정말 섹시한 노래다. 막 클럽 온 거 같구, 몸도 흐물흐물거리는 기분이 됨ㅋㅋㅋㅋㅋ 렛잇고 편곡이 살짝 된 것 같았는데 좋았다!! 그리고 멘트.. 여기 진짜 미친 듯 웃다가 눈물까지 흘릴뻔했다. 전날 첫콘에서도 했다는 성대모사가 대체 뭘까? 했는데 릭오빠가 민우오빠 호응유도 성대모사ㅋㅋㅋㅋ 근데 비슷해!!!! 우와아앙!! 이랬는데 앤디오빠가 진리였음... 헤이컴온 민퐈 솔로파트에서 "Say Hey, Come on!" 하며 호응 유도 하는데ㅋㅋㅋ 진짜 표정부터 시작해서 말투랑 목소리까지 너무 똑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 다 뒤집어지고 ㅋㅋㅋㅋㅋㅋ 민우오빠 바닥에 주저앉고 ㅋㅋㅋㅋㅋ 동완오빠 허리 뒤로 젖히며 빵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say hey come on!" 두번 하고 깨알같이 "one more time, Hey, come on!" 이거까지 똑같이 함 ㅋㅋㅋ 그리고 break it down 하고 바닥 치는 모션까지 완벽재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우오빠가 원조를 보여주며 "내이름이 뭐여" 시리즈도 해줬다ㅋㅋ 내이름이뭐냥께ㅋㅋㅋ에서 다들 빵터짐ㅋㅋ 그리고 민퐈의 강력한 요청으로 진오빠도 bump!를 성대모사했는데ㅋㅋ 중국어버젼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오빠 최고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특유의 팔로 M그리는 모션까지 완벽재현ㅋㅋㅋㅋ 진짜 이제 그 모션은 엠쌀로가 아니라 그냥 전스틴 오빠꺼 같음ㅇㅇㅇ ㅋㅋㅋ 아 지금 돌이켜 보면서 쓰는데도 너무 웃겨서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ㅋㅋㅋㅋ 근데 이런 멘트하고 진짜 헤이컴온 불렀다는게 더 웃겨ㅋㅋㅋㅋ 문제는 민우오빠 독무 부분 완전 진지했고 오빠 춤추는데 새삼 반했다는 거죠... 3월콘때는 이 정도까지 감동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댄싱9 때문인건지 아님 오빠가 컨디션이 더 괜찮았던 건지, 정말 순간 소름이 쫙 돋을 정도로 너무 멋있었다ㅠㅠ 그리고 브랜드뉴! 이 무대는 새삼 신화와 댄서들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 전체를 봐야지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제히 움직이는 이 세련된 안무를 어쩌면 좋아ㅠㅠ 역시 대상받은 곡은 다른건가ㅠㅠㅠbb



그리고 마지막 VCR. 20's choice 다음에 찍은 건지 박카릭ㅋㅋㅋ 박카스 잔에 따르고ㅋㅋ 그거 바라보는 깨알같은 동완오빠의 이상한 거 쳐다보는 듯한 시선ㅋㅋㅋㅋ 각자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데ㅋㅋ 나레이션 목소리들이 너무 귀여워서ㅋㅋㅋ 앤디오빠가 키위 정체 밝히니까 키위 합성 사진 안움직이게 해 놓은 거 너무 웃긴데 그 옆에서 엠오빠가 계속 예승이~예승이 보고싶어요~ 이러고 있어서 다들 뒤집어졌다ㅋㅋㅋ 



근데 VCR 결론은 기억이 잘 안난다.. 왜냐고?.... 다음 곡이 무려 This Love 였거든..ㅠㅠㅠㅠ 아아아악 본무대가 너무 멀어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너무 멋있어ㅠㅠㅠ 피아노 치는 셩오빠의 모습을 보게 되다니ㅠㅠ 싸비의 그 섹시한 안무를 엉엉엉 진짜, 오빠들 이번 노래로 신기록 경신할만 했어요... 최고! 그리고 위에서 찬양했던 스카페이스..... 진짜 너무나도 돋보이는 민우오빠에다가 농염하고 섹시한 안무를 하는 동완오빠ㅠㅠ 박수치는 게 왜 때문에 그렇게 섹시한 거죠 다들?ㅠㅠㅠ 릭오빠 랩 진짜.. 뭔가에 홀리게 한다 정말ㅠㅠ 그리고 민진 댄스 진짜 대박ㅠㅠㅠ 진오빠 2절에서 노래할 때 동완오빠 뒤에 있다가 바닥 쓸면서 앞으로 나오는데 그거 진짜 대박 멋졌다... 그리고 혜성오빠 그렇게 자꾸 손짓으로 멤버들 움직이지 마요ㅠㅠ 너무 멋있잖아ㅠㅠㅠㅠ 앤디오빠 솔로 하는데 하... 진짜 말이 필요없다... 앞쪽 무대로 나와서 군무 추는데 진짜 울뻔했다... 아니 인간적으로 너무 멋있잖아.... 이게 뭐야 ㅠㅠ 왜 출구가 없어ㅠㅠㅠㅠ 왜 매번 새롭게 반하게 하는 거예요ㅠㅠㅠㅠㅠ 하... 이러고 멘트하는데... 진짜 한동안 멍했다.. 그런데 마지막 멘트라니..!! 시간 왜이렇게 빨리 가나요ㅠㅠㅠㅠㅠ 차례대로 소감 얘기하고 마지막이 릭오빠였는데 제일 반대쪽에 있던 완디오빠들이 계속 산만산만 극치를 달리니까 릭퐈 옆에 있던 진오빠가 계속 눈치 주고ㅋㅋㅋ 결국 에릭오빠 폭발해서ㅋㅋ "스탭분들!! 동완이, 저거 빨리 가져가요!" 이렇게 외침ㅋㅋㅋ 결국 진지하게 말하던 에릭오빠의 멘트는 정리가 안된 채 끝나버렸다..ㅋ 그리고 간주가 나오는데 설마설마... Breathin'이었다!!!!!! 릭오빠의 낮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팬들은 다 같생인건지 중간에 오빠의 저음 Breathe에서 다들 열광!!! 개인적으로 이 노래 부르는데 중간에 진이오빠가 "now enough"인가? 아무튼 다른 멤버 노래에서 뒤에 깔아주는 느낌으로 부르는 부분이 두 번 있었는데 거기서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고 매혹적이어서 마음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ㅠㅠ 오빠 진짜 왜이렇게 노래가 늘어요ㅠㅠㅠ?? 오빠 솔로 앨범 낼 때 약간 막힌 듯한 목소리로 노래했었는데 물론 그 보이스도 좋아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내 취향에 썩 맞지는 않았다. 그런데 작년즈음, 아니 올해삼월콘과 11집에서 오빠 노래부를 때 목소리가 변한게 너무너무 내 취향.. 진짜 이미 좋아하던 사람에게 새삼스레 격침당하니 그 기분이 매우 새로웠다ㅠㅠ 마지막 곡은, 편곡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온더로드ㅠㅠ 진짜 너무 좋았다. 혜성오빠의 "잘하고있어~" 부분에서 잠시 텀이 있어서 헉! 했는데 역시 그 핵심을 빠뜨릴리 없지ㅠㅠ 이 편곡은 반짝이기만 했던 곡이 한층 성숙한 분위기가 된 느낌이랄까..? 여기는 "우리는 함께 걷고 있어 같은 길 위에 서서(완)"-"이 가슴이 널 담고 있어 눈 감아도 널 볼 수 있어(민)"-"릭퐈 영어랩"으로 이어지는 이 부분에서 울컥했다. 오빠들의 목소리는 물론 어느 노래이든 다 좋고 다 어울리지만,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각 곡마다 그 곡의 분위기와 가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들이 각각 있다. 그래서 너무 좋다. 말 그대로 "여섯명이 전부 있는" 신화라서 좋아요~ 라는 기분이랄까? 노래마다 격침당하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번갈아가면서 있다니ㅠㅠ 신창이라 행복하다 정말ㅠㅠㅠ



그리고 앵콜... 사전에 주최측 쪽에서 준비한 플랜카드 "신화는 꺾이지 않아"를 앵콜 부르러 재등장할 때 일제히 들기로 했다. 전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주황색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게 꽤 예뻤다. 콘솔 쪽에서 등장한 오빠들이 조금은 놀란 눈치였는데 결국은 언급 안하고 콘서트 끝내버렸다는게 함정ㅋㅋㅋ 그래도 등장하는 순간 스크린에 잡힌 에릭오빠가 특유의 놀라서 조금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다들 나름대로 놀라긴 했겠구나-라고 짐작했다. 민우오빠는 제일 가까이에 있어서 표정이 조금 보였는데 역시 조금 놀람과 조금 감동이 섞인 얼굴이었고. 아무튼 앵콜 첫 노래는 사랑노래ㅠㅠ 이노래 너무 반짝반짝, 신나고 예뻤다!! 다들 떼창으로 열심히 부르고 이어지는 곡은 으쌰으쌰~~~ 근데 중간에 오빠들이 춤 안추고 댄서분들이 추심ㅋㅋㅋ 오빠들과 댄서분들이 다같이 신나게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내 다리도 저절로 움직였다. 그리고 댄서두분이 남자대표 여자대표로 춤추셨고~ 셩오빠와 완오빠 댄스배틀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의지의 엠쌀로ㅋㅋㅋ 셩오빠가 결국 이기니까 "2013년은 혜성이가 이긴 걸로~"라고 했음ㅋㅋ 오빠 그말은 내년에 또 하겠다는 거죠?ㅋㅋㅋ 저야 감사하죠ㅠㅠㅋㅋㅋㅋ 아무튼 날개인 오빠얌 이겨서 신난 반대쪽 날개 오빠는 또 흥에 겨워 헤드스핀ㅋㅋㅋ 올해 혜성오빠 헤드스핀을 두 번이나 보다니.. 이거 나름 계탄거라고 봐야 하나?ㅋㅋㅋ 게다가 이번에 흑발셩이었어ㅠㅠㅠㅠ 내가 제일 사랑하는 흑발셩ㅠㅠㅠ 올해 레몬셩과 흑발셩을 다 보다니... 생각해보니 대박이었네ㅠㅠ 하... 그리고 밴드 소개하는데 밴드 너무 좋아ㅠㅠ 지난번엔 와일드아이즈를 예상치 못하게 원곡과는 전혀 다른 편곡 버젼으로 들려줘서 찬사를 보냈는데 이번엔 무려 웰컴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언젠간 웰컴도 콘서트에서 불러주시겠죠...?!ㅠㅠㅠ 이 노래 짱 좋아하는데ㅠㅠ 그래도 민우오빠가 조금이나마 불러줘서 고마웠다ㅠㅠ 이러고 Yo!를 부르며 거의 미침ㅋㅋㅋ 무대를 한바퀴 돌면서 다 인사하고 안녕~하고 들어가길래 이제 끝이구나 했는데, 첫콘 때는 안한 Oh!를 불러줬다...ㅠㅠ 7집 노래 다 좋아ㅠㅠ 감사해요ㅠㅠㅠㅠ 그리고 들어가면서 진이오빠 웃통 벗었는데ㅠㅠㅠㅠㅠ 카메라 꺼지고 이미 엔딩 VCR로 돌린 상태였음ㅠㅠㅠ아악 이러기야!?!?!ㅠㅠㅠㅠ VCR 비쥐엠은 원스인어라이프타임이었다. 팬들이 따라 불러서 NG장면에서의 목소리는 잘 안들렸지만, 그래도 좋았다. 이 영상의 핵심은 류승룡 씨 따라하던 민우오빠가 멤버 한 명 한 명에 대해 말하는데ㅋㅋㅋㅋ "아저씨 김동완... 개XX"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그 욕에 열광하는 나를 포함한 신화창조들ㅋㅋㅋㅋㅋㅋ 





하... 이렇게 세시간이 넘는 콘서트를 열광적으로 즐겼다. 지난번처럼 삑사리가 난 건 없었고.. 앤디오빠ㅋㅋ 본인 랩파트에서 기계에 가사가 안 떴는지 어물어물 한 건 있었다ㅋㅋ 진오빠도 한 번인가 가사 놓쳤고ㅋㅋ 마지막 Oh! 부를때 콘솔 쪽까지 나와 즐겨준 엠오빠 만세ㅠㅠ 역시 2,3층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건 오빠 뿐이에요ㅠㅠ 멘트 중에 릭오빠가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떡밥" 드립을 쳐서 너무 놀랐다ㅋㅋㅋ 이 에티즌 같으니라고ㅋㅋ



아투 대장정의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덥고 습기 찬 한여름이라서 그랬던 건지, 확실히 오빠들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막 힘들어보이고 이런 건 아니었지만, 뭐랄까 누적된 피로로 조금 지쳐보이는 느낌? 진짜 오빠들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스탠딩 뛰는 팬들을 위해서, 한여름에는 콘서트 하지 말아요ㅠㅠ 이렇게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모이는 실내 콘서트는 여름에 하면 안되겠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락페는 여름에 하지 않느냐! 라고 하신다면 그건 실외고, 순간적으로 해당 가수의 무대만 싹 보고 빠질 수 있고, 공간이 넓고, 아무튼 우리 싢콘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케이스로 봐야 한다ㅠ 



이제 한동안 '신화'는 잠잠할 거다. 잠시의 휴식기를 거친 뒤 슬슬 개인활동들을 시작하겠지만, 우선 신화방송이 재개될 때까지만 이라도 내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 뜨거운 팬심을 잠시 일시정지! 해놓고 졸업준비를 하려 한다. 작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일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기나긴 휴덕기를 보상받기라도 하겠다는 듯 신화에 거의 미쳐있었다. 오빠들의 노래도 많이 듣고, 놓쳤던 개인활동 예능들도 보고, 무엇보다 오빠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 깊이 있는 생각들을 했다. 반성도 많이 했고. 이제는 이 불타오르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신화팬'이라는 내 일부를 휴가보내려고 한다. 물론 휴가니까 엄청 길지는 않을 거 같다ㅋㅋ 그리고 완전히 빠이빠이 한다기 보다는 그냥 들려오는 소식은 귀로 듣되, 스스로 찾아보고 매일 커뮤니티 들어가고 이런 활동들을 안하겠다는 말이다. 입시에 눌려있던 고등학생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사회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이니까. 그 때보다는 여유를 가지되, 그래도 긴장하고! 사회인이 되어 조금 더 (재정적으로ㅋ) 여유 있게 팬질을 하고 싶다. 





오빠들 덕분에 올해도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오빠들이 신화로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할 때마다, 나 역시 신화의 팬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하다. 이제 다들 긴장 풀고 푹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막내오빠가 12집을 언급해주셨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거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멋진 모습 섹시한 모습 귀여운 모습 이상한 모습ㅋㅋㅋ 전부 다 보여줘서 고마웠다. 신화창조와 신화는 한 몸! 언제나 굳게 믿고 기다릴게요:)





신화는 꺾이지 않아!!!!!!



'공연예술 > Conce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SHINHWA 17th Anniversary Concert WE  (0) 2015.03.24
김동완 미니콘서트 [He]  (0) 2014.11.21
M 이민우 M+TEN TOUR [M STEP]  (2) 2014.05.26
M 이민우 Christmas Live XMAS  (0) 2013.12.25
SHINHWA 15th Anniversary Concert  (0) 2013.03.18
공지사항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