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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존중/Book

내일의 조

누비` 2013. 4. 14. 10:14


껍데기만 타다가 꺼져버린 것처럼 어설픈 젊음을 보내고 싶진 않아.

비록 한 순간일지언정 눈부실 정도로 새빨갛게 타오르는 거야.

그러다가 결국 하얀 재만 남겠지.

미련 없이 불태웠을 때 남는 건 하얀 재 뿐이야.

그래, 최후의 순간까지 다 불태워버리겠어.

아무런 후회 없이 말이야.


- 치바 데쓰야 「내일의 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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