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북 in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2021.06.04 7시반 차지연 안나, 송원근 브라운, 홍우진 로렐라이, 김국희 도로시&바이올렛, 원종환 존슨&앤디, 김승용 헨리&잭, 이하 원캐. 트라이아웃도 초연도 개인 사정으로 놓쳐서 아쉬웠던 이 작품이 홍아센에 재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비록 고대했던 율안나가 오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캐스팅이 전체적으로 훌륭해서 기대가 컸다. 다른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였는지 티켓팅에 패망해서 표가 한 장도 없었는데, 총첫공 직전에 중블 6열 중앙을 주워서 바로 실결해버렸다. 만족스럽게 관극 했던 젠가 재연 첫공과 한 자리 차이여서 일말의 희망을 걸었건만, 역시 홍아센이 홍아센했다. 그나마 오른쪽이 거리두기 좌석이어서 오른편 시 야은 뚫려있..
시라노in 엘지아트센터, 2017.10.08 7시 공연 류정한 시라노, 린아 록산, 임병근 크리스티앙, 이창용 드기슈, 홍우진 르브레. 류라노, 린록산, 빙티앙, 용기슈, 홍브레. 류린빙. 류린페어 자첫자막 및 류라노 10차, 시라노 12차 관극. 류라노 막공이자 시라노 총막공. 기억은 시간이 지날 수록 옅어짐을 아주 잘 알기에, 총막을 기준점 삼아 극세사 디테일을 쪄봤다. 동선이나 대사를 세세하게 적는 와중에 기억 안나는 건 수기 리뷰에 폰 메모 등을 참고하느라 글 완성하는데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렸다. 딱 12시간 걸렸구나. 시라노를 잘 떠나보내기 위해 소요한 소중한 연휴의 마지막 날이, 아쉽지 않다.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하리라 믿으며ㅋㅋ 금주 중에 시라노 정산 포스팅도 작성할텐데, 총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