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이라니......!!!! 나름 오래 팬질을 해왔지만, 공방이란 곧 기다림의 연속임을 잘 알기에 굳이 참여하지 않았다. 게다가 공방은 그리 많은 무대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끝난 뒤의 아쉬움이나 허탈함이 크리라는 것도 자명했고. 하지만 이 공방은 노래를 꽤 많이 할 것 같았고, 날짜와 시간도 딱 괜찮고, 무엇보다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한 댓림픽에서 중간 정도 순서에 안착했기 때문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3월 이후 오랜만에 신화 여섯 명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두근거림이 결정적이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랜덤이라길래 명단 확인하며 이미 정해둔 티켓을 배부해주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커다란 주머니(...)에서 한 장씩 티켓을 직접 뽑는 방식이었다. 이건 랜덤이 아니라 추첨 아닌가;..
한 번 불타오른 빠심은 포스팅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죠......ㅎ 오늘 신창 10기 물품이 배송됐길래 겸사겸사 글을 써본다. 이런 리뷰 잘 안쓰는데, 공식 신화창조가 된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뻐서^_ㅠ 작은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주황주황한 상자가 짠. 쨍한 형광 주황색이다. 카드 색깔 예쁘게 안 나오네ㅠ 사진까지 포함해서 조금 톤 다운 됐는데, 좋아하는 색감이 아니라 아쉽다. 멤버십 넘버는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다. 급할 것 없다고 생각해서 신청기간 첫날, 느지막한 오후에 느긋하게 신청했는데 말이다. 2800번대라니. 유의미한 숫자가 나왔으면 더 즐거웠겠지만, 별 상관은 없다. 그리고 나머지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엽서 크기 화보 사진과 카드지갑,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손수건. 이게 뭐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