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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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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1)
더데빌 (2017.03.03 8시)

더데빌 in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2017.03.03 8시 공연 고훈정 X-White, 박영수 X-Black, 송용진 존 파우스트, 이하나 그레첸. 훈엑스, 슈엑스, 쏭존, 하나그레첸. 훈-슈 페어첫공, 쏭-슈 페어첫공. 이 극의 리뷰를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 지 퍽 난감하다. 외양만큼은 완벽하게 취향인 디저트의 맛이 너무나 평범한데다가, 그 안에 설탕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갔다는 게 혀 끝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과해서 현입이 확 되는 느낌이랄까. 집중도는 높았지만 감정에 공감하는 몰입은 전혀 안 됐고, 풍성한 음색들에 입가에 웃음이 절로 피어났으나 넘버 자체의 매력은 전반적으로 부족했다. 몇몇 곡의 하이라이트가 놀라울 정도로 섹시했는데 주로 배우들 성대 갈아넣는 부분이었다. 락뮤라서 넘버..

공연예술/Musical 2017. 3. 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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