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달을 쏘다. in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17.03.21 8시공연 캐슷보드 사진은 생략한다. 박영수 윤동주, 송문선 이선화, 김도빈 송몽규, 조풍래 강처중, 김용한 정병욱. 슈동주.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윤달쏘 4연 첫공이자 자첫. "시를 쓴다 / 삶이 쓰다 / 달을 쏘다" 윤동주 시인을 모르는 한국인이 있을까. 학창시절에 누구나 그의 시 한 소절 쯤은 잔잔하게, 때로는 열렬하게 읊조린 적이 있으리라. 근래 다양한 장르에서 다뤄지는 인물이기도 한데, 위태롭고 절박한 '청춘' 이었다는 점이 훌륭한 작품소재가 되고 있는 듯하다. 막상 청춘이라 불리우는 시절을 살고 있는 본인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언어와 연출이기에 씁쓸함이 더 크지만 말이다. 그 안에서 스스로 내뿜어져 나오는 청춘의 고..
잃어버린 얼굴 1895 in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16.10.12 8시공연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김선영 명성황후, 이창엽 고종, 정원영 휘, 조풍래 민영익, 금승훈 대원군, 김도빈 김옥균, 이혜수 선화 외 서울예술단 단원. 여왕황후, 뉴고종, 햇살휘, 또옥균. 이 공연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아서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심지어 김선영 배우님 복귀작이라는 말을 듣고 어떻게든 반드시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서예단 작품 답게 짧은 공연기간으로 초조하게 날짜를 재보다가, 결국 궁금했던 슈고종을 포기하고 엽고종 첫공을 보게 됐다. 이창엽 배우는 얼마전 데뷔작 마돈크 때부터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기대했던 것만큼 잘생겼고, 예상했던 것보다 연기가 훌륭했지만, 각오했던 것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