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6.01.28 8시 공연 지난주부터 프랑켄이 너무 보고 싶어서 끙끙 앓다가 주말 동한을 예매했었는데 추워서 포기했다. 그래도 이렇게 나름 열심히 회전문 도는데 전캐는 찍어야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유한페어를 보기로 했다. 유한서안. 유빅/유쟠, 지앙/지괴, 서엘렌/서에바, 안줄랴/안까뜨, 윤우조에. 조에는 자첫. 유빅도 자첫. 지앙은 4차. ※스포있음※ 지금껏 열 번 정도 무대에서 만난 한지상 배우 중 가장 목 상태가 짱짱한 날이었다. 감정 때문에 흐릿하게 부르는 일부 넘버들에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귀가 황홀해지는 노래였다. 이 정도 능력치의 배우였구나ㅠㅠ 지앙은 기존 공연들에 비해 더 단단하고 확신이 강한 앙리였다. 비록 단하미에서 설득당하는 연기는 그다지 와..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5.12.18 8시 공연 개막하고 아직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벌써 5차다. 가볍게 지크슈 기록을 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박건형 빅터/쟈크, 박은태 앙리/괴물, 서지영 엘렌/에바, 안시하 줄리아/까뜨린느. 5연속 윤우, 주디. 프리뷰 공연 이후 형은 페어 둘공. 형은서안. 은앙/은괴와 서엘렌/서에바는 자첫이다. 기대했던 은앙은 생각만큼의 취향저격을 하지 못했지만, 은괴의 연기를 보며 결정타를 입었다. 내가 이 배우의 팬이었다면, 정말 전관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것 같다. 배우의 역량에 따라 동일한 컨텐츠에 대한 해석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해질 수 있는지, 은괴의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실감했다. 2막을 보면서 괴물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갈망이 생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