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헬멧 in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22.05.28 3시, 5시 룸알레포 3시 빅룸, 5시 스몰룸. 정원조,김주연, 김지혜, 이정수, 현석준. 지난 2019년에는 룸서울만 만나서 룸알레포가 늘 궁금했으므로, 이번 시즌은 알레포부터 잡았다. 이전 시즌 극장은 세종이었기에 공간 분위기부터 사뭇 달랐고, 시리아 내전이라는 극 중 배경 때문인지 해당 연도에 홍아센 소극장에서 본 연극 벙커가 많이 생각났다. 벙커는 언제 돌아오려나. 룸서울은 빅룸 먼저 보고 스몰룸을 보는 것이 좋다고 이전 시즌 후기에 남긴 적이 있다. 룸알레포도 빅룸 먼저 보고 연달아 스몰룸을 관극했는데, 룸서울과 달리 스몰룸을 먼저 보고 빅룸을 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빅룸을 보고 스몰룸을 만났기에, 스몰룸의 ..
더 헬멧 - Rooms Vol.1 in 세종S씨어터, 2019.01.19 3시, 5시 룸서울 3시 빅룸, 5시 스몰룸. 양승리, 김보정, 한송희, 이정수, 김슬기. 예매처의 작품 설명에는 "4개의 공연은 이어지거나 통일된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4개 혹은 2개의 공연을 보아야 공연의 완결성을 갖는 것은 아니며, 이 중 어느 것을 먼저 보거나, 하나만 보아도 무방하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나의 공연만 보아도 하나의 이야기로서 완결성을 가진다는 이 설명처럼, 빅룸과 스몰룸 각각의 공간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별개로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빅룸과 스몰룸을 전부 목격하지 않는다면, 완벽한 이야기는 만나지 못한 것이다. 벽을 사이에 둔 분리된 공간에서 각기 진행되는 상황과 감정과 대사를 알아야, 극을 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