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치아
이태리에서 로마 다음 가는 여행지로 손 꼽히는 베니치아. 너무나 독특하고 아름다워서 단 하루만 방문하더라도 평생 기억하며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3박4일 동안 묵어서, 본섬 이외 세 개의 섬을 다 가봤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를 넘어가는데 이태리 기차 파업이 있어서 시간이 조금 지연되었다.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해서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기다리는데도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권리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고 잠시 지연되더라도 불만은 전혀 없었다. (누구들처럼) 억압하고 때려부시고 강압적으로 집회를 해산하려는 몰상식한 비민주적인 국가가 아니라면, 이러한 생각으로 파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
여행기억/Europe(2011)
2013. 12. 24.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