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20.02.02 2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in 아트원씨어터 2관, 2020.02.02 2시 배해선 알란, 오소연 알란1, 이형훈 알란2, 김보정 알란3, 전민준 알란4. 원작소설을 워낙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무대 위에 풀어낼지 몹시 궁금했다. 화려한 영상이나 커다란 무대소품 없이, 극작과 연출은 영리하게 배우들을 활용했다. "아직 연극이 시작된 건 아니"라거나 "원래 이런 극"이라는 설명, "성별은 신경쓰지 말"라는 조언 등이 도입부에 쏟아졌고, "인터미션이라는 뜻"이라며 1막의 끝을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대사들을 통해 배우들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거침 없이 넘나들며 관객의 이해를 돕고 몰입을 높였다. 몸에 이름표를 붙여 이야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분담하여 연기한 배우들은, 인물..
공연예술/Other Stage
2020. 2. 2.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