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in 티오엠 1관, 2021.05.22 7시 김찬호 비지터, 정동화 맨, 김소향 우먼, 김경민 플레이어1, 이나래 플레이어2, 김문학 플레이어3, 김병무 플레이어4, 양찬영 피아니스트. 찬지터, 꽃맨, 향우먼. 믿나 액뮤 자첫자막. 위멮데이. 작년에 믿나 앤틀을 아주 흥미롭게 관극했기에, 동일한 텍스트의 다른 연출인 믿나 액뮤를 꼭 만나고 싶었다. 이번 액뮤가 백암부터 시작하여 꽤 오랫동안 무대 위에 있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자첫이 자꾸만 미뤄졌다. 이러다가는 못사로 남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이 들어서 위멮데이가 뜨자마자 바로 티켓팅을 했고, 분명 객석 전체가 덕덕하리라 믿고 관크 걱정 없이 뒷자리에 착석했다. 마침 캐슷도 연륜 있는 배우들이어서 믿음직스러웠고. 의도한 건 아니었..
미드나잇 : 앤틀러스 in 아트원씨어터 2관, 2020.02.18 8시 유리아 비지터, 황민수 맨, 김금나 우먼, 김미로, 신동민 멀티. 믿나 자첫. 초재연을 놓쳐서 아쉬웠던 이 극이 젠더프리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예매를 했다. knock, knock, knock, 문을 두드리는 율지터가 무대를 날아다니는 모습에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라이브 연주가 강렬하고 매끄러운 음악을 생동감 넘치게 풀어냈고, 반주와 효과음의 박자에 맞춰 휙휙 변하는 조명이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살려냈다. 세련된 위압감은 율지터가, 불안한 광기는 금나우먼이, 처절한 변명은 민수맨이, 다양한 상황과 인물은 멀티 배우들이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이야기를 클라이막스로 이끈다. 멈춰버린 시간의 묵직한 침묵을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