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 in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0.07.15 8시 박은태 볼프강, 신영숙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민영기 콜로레도 대주교, 윤영석 레오폴드, 전수미 난넬, 김소향 콘스탄체, 김영주 체칠리아, 문성혁 쉬카네더, 이시목 아마데, 정희우 어린 난넬, 이하 원캐. 라센 10주년을 맞이한 이 극을 이제야 마주한 이유는, 연뮤덕이라면 대부분 짐작하리라. 16년도 시즌에서 성범죄자 기용 시도라는 잘못을 자행하고도 제대로 반성조차 하지 않은 제작사로 인해, 작품에 오명이 남았다. 이 사건의 여파는 제법 크고 길었고, 한 명의 소비자로써 나 역시 이 제작사의 작품은 가능한 안 보고 덜 보는 선택을 지속하고 있다. 흔치 않은 대극장 여주원탑극을 많이 소유하고 있음이 애통할 정도로. 그 흔한 재관람할인조차 없을 뿐더..

20th Anniversary 신영숙 콘서트 감사 in 백암아트홀, 2019.05.18 7시 늘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신영숙 배우님이 여시는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놓칠 수 없었다. 140분 가량, 무척 많은 곡들을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준 배우님 덕분에 행복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와 애정과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배우님의 모든 말과 행동이 몹시 애틋하고 다정하여 가슴이 몽글몽글 해졌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그 곡들을 연결하는 구성, 연출, 대본, 그리고 밴드와 음향, 조명, 의상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마마님은 첫 콘서트이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 거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높았던 기대치를 뛰어넘는 멋진 공연이었다. 이미 많은 공연을 통해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주고 계신 분이지만, 배우 개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