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2019.02.14 8시)
라이온킹 in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9.02.14 8시 디즈니 작품에는 항상 특유의 밝고 굳건한 씩씩함이 있다. 어릴 적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로서, 그 이야기들을 보고 배운 꿋꿋한 의지는 늘 가슴에 품고 산다. 동시에 애틋함과 그리움 역시 강렬한데, 일례로 이 극의 1막 후반부에서 "하쿠나 마타타" 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 참을 새도 없이 눈물이 주륵 흘렀다. 티몬과 품바 애니메이션을 챙겨보기 위해 매주 일요일 아침 8시에 일어나던 유년기의 기억과 열정은, 여전히 유효했다. 꿈과 환상에 푹 잠겨 살았던 그 시기는 지금의 내가 존재하도록 도왔고, 아직도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이 극은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모두가 동화 속에 빠져들 수 있도록 화려하고 환상적인 연출로 마음을..
공연예술/Musical
2019. 2. 15.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