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in 백암아트홀 (2014.9.10 6시30분 공연) ※주의※ 이날의 공연이 정말 좋고 즐거우셨던 관객분들은 이 리뷰를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별로였거든요. 괜히 읽으셨다 기분만 망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강조드리니, 읽지 마세요. 세 번째 헤드윅이자 뎅드윅. 생각 전혀 없었는데, 그래24에서 무려 20%나 할인해준다는 말에 혹해서 예매했다. 그리고 결과는 (개인적으로) 폭망. 지금까지 겨우 세 번밖에 안 보긴 했지만, 그 중에서 최악이었다. 관크가 유난히 심했던 것은 아니다. 웃어야 할 타이밍 아닌데 웃거나, 박수칠 타이밍 아닌데 박수를 치거나, 가끔 핸드폰 들여다보거나, 하는 수준의 관크는 이제 초탈했달까, 짜증은 나지만 그냥 넘겨줄 수 있다. 물론, 타이밍을 모르겠으면 가만히나 있으라..
헤드윅 in 백암아트홀, 2014.8.31 6시30분 공연 회전문의 시작을 알리는 뎅드윅 2차를 뛰고 왔다. 이번 시즌은 뎅드윅으로 점철되겠지만, 2016년에 새로 열리면 본격적인 회전문 예약이요^_ㅠ 내가 이렇게 쇼노트의 노예가 되어 가는구나.....ㅎ...... 일단 시작은 끊었으니, 이제 전반적인 무대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2층의 정중앙을 예매했다. 함정이 있었다면 무려 주말공연이었다는 점과 데이트하러 오는 커플들이 무려 헤드윅을 보러 오기도 한다는 걸 몰랐다는 점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혹시나 관크에 시달릴까 걱정이 한가득이었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의외로 신선했다. 남성 관객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호응하고 재미있어 하는지를 바로 옆에서 알게 되었달까. 공연장이 작기 때문에 무대 위의 헤드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