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2018.12.20 8시)
시카고 in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018.12.20 8시 공연 최정원 벨마, 김지우 록시, 남경주 빌리, 김경선 마마. 시카고 자첫. 영화를 비롯한 영상으로는 자주 접했지만, 무대 위 공연을 보는 건 처음이기에 설렘 반 기대 반의 마음을 안고 객석에 앉았다. 직관적이지만 강렬한 조명 아래에서, 섹시한 블랙 의상을 입고, 금관과 현악기와 피아노와 드럼이 선사하는 매력적인 재즈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끈적하고 매혹적인 춤을 매끄럽게 선보이며 유혹하는 이 극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첫 안내멘트에서 언급한 대로 보드빌처럼 극 중간중간에 앙상블이나 지휘자가 다음 무대를 소개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고, 무대 등퇴장 동선도 흥미로웠으며, 앙상블들이 무대 양끝에 놓인 의자에 앉기도 하고 지나치기도 하..
공연예술/Musical
2018. 12. 21.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