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데스타운 in 엘지아트센터, 2021.10.10 7시 조형균 오르페우스, 최재림 헤르메스, 김선영 페르세포네, 김환희 에우리디케, 김우형 하데스, 이하 원캐. 이야기 구성, 무대 및 조명 연출, 음악, 배우들의 연기와 몸짓과 목소리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작품이었다. 특히 운명의 세 여신과 일꾼 다섯 명의 앙상블이 채워내는 분위기와 화음이 지독히도 매력적이어서 짜릿했다. 주연 배우들도 워낙 믿고 보는 분들이라, 쫀쫀한 서사와 농밀한 감정에 흠뻑 빠져들었다. 드럼을 제외하고 전부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하는 악기들이 몰입도를 더했다. 1막 첫곡에서 헤르메스가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을 소개한다거나, 2막 첫곡에서 페르세포네가 연주자들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박수를 유도하는 연출이 무대와 객석의 ..
공연예술/Musical
2021. 10. 12.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