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큘라 in 샤롯데씨어터, 2020.05.08 8시 류정한 드라큘라, 조정은 미나, 임정모 반헬싱, 이충주 조나단, 김수연 루시, 김도현 렌필드. 류큘 자열셋, 류선녀 자다섯. 감히 단언컨대 최고의 Fresh Blood 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특히 회춘 이후의 모든 찰나가 완벽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장면이 전환되었으나, 붉은 코트를 휘날리며 씩 웃고 앞머리를 쓸어넘기는 류큘이, 오블을 손으로 가리키며 자신만만하게 입가에 걸어내는 미소의 잔상이, "살리라" 하며 쩌렁쩌렁하게 공간을 압도하는 공기가 여전히 무대 위에 남아 생생하게 되풀이되고 있었다. 0429 프블도 너무너무 좋았지만, 이날에 비할 바가 아니다. 랖앺랖, 트시, 잇츠오버 등 강렬한 넘버들은 평소처럼 훌륭했으나, 프블이 대레전이어서..
공연예술/Ryu Jung Han
2020. 5. 11.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