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일정은 지브리 박물관, 딱 하나! 지브리 작품을 좋아하는 우리가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기도 했다. 월요일 아침은 특식이라 가격이 싸길래 숙소에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다가 이동 시간이 길어져서 지브리 박물관으로 가는 미니버스를 놓칠 뻔했다. 다행히 캐리어를 질질 끌면서 전력질주 했기에 잡아탈 수는 있었다. 월요일 오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을 가지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것을 상기해보면 이상할 건 없지만서도. 동화적인 느낌의 외관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입장하면 티켓을 확인하고 캐리어를 맡아준다. 덕분에 가벼운 차림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였지만, 밖으로 나가는 통로에 있는 저 고양이버스는 관리자들이 딱히 제재..
여행기억/Tokyo(2010)
2013. 11. 26.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