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바이올린 (2021.05.13 7시반)
지붕 위의 바이올린 in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1.05.13 7시반 양준모 테비예, 유미 골데, KoN 피들러. 근래 세종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데, 그 과정 중에 포함된 단체 관극이었다. 워낙 고전이어서 이름만 익숙한 작품이었는데, 강의 중에 여러 차례 다뤄진 데다가 직접 특정 장면을 연기하고 노래하는 기회까지 얻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직접 말로 내뱉어본 대사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경험이 꽤나 각별하여 신선했다. 고전은 고전만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담고 있는 가치가 낡고 바래질 뿐. 고전이라 불릴만한 이 극 역시 지금의 관점에서는 진부하고 답답하며 불편한 요소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객의 심장을 울리는 부분이 잔존한다. 가족의 형태와 관계성은 달라..
공연예술/Musical
2021. 5. 14.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