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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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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1)
수선화에게 (정호승)

지난번에 안치환 씨가 부른 '수선화에게'를 포스팅(http://tinuviel09.tistory.com/6)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영상은 시를 쓰신 작가 정호승 씨께서 직접 당신의 시에 대해 설명해주신 아주 짧은 강의다. 수선화에게 -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강의 끝부분에 "사랑..

취향존중/Other 2013. 12.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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