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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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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1)
유럽에서도 개성 넘치는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럽에 대한 로망이 없는 사람이 많을까? 운 좋게도 나는 교환학생이라는 이름으로 반 년 동안 유럽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미국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오랜 역사를 지니고 그 유산들을 대부분 유지 및 보호하고 있는 유럽에 대한 동경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유럽을 선택했다.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를 선택했다. 학교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유럽 중간에 위치해서 교통편이 좋다는 이유가 컸다. 학교는 로테르담이었지만, 서울에서 직항이 있는 암스테르담으로 먼저 가서 며칠 여행을 한 뒤에 로테르담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양손에 한가득 짐을 끌고 기대를 가슴에 품은 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네덜란드로의 출국과 한국으로의 입국을 책임져준 KLM 항공 비행기를 탈 때면 항상 두근거리며 설레는 마음이다. ..

여행기억/Europe(2011) 2013. 12. 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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