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in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2019.02.22 8시 황정민 오이디푸스, 배해선 이오카스테, 박은석 코러스 장, 남명렬 코린토스 사자, 최수형 크레온, 정은혜 테레시아스. 오이디푸스 이야기는 늘 묻는다. 운명이란 무엇인가. 이미 정해진 길을 따를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존재하는가.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것조차 신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면, 그 고단한 삶에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인간의 대답은 각기 다를지언정 본질은 늘 같다. 설령 숨을 쉴 수조차 없이 괴로울지라도 운명을 마주할 용기가 있다고. 주어진 인생을 직접 살아내며 기어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을 내리는 확고한 의지가 있노라고. 운명은 그저 놓여진 길일 뿐, 그 위를 직접 걸으며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인간이라고. 이 극..
공연예술/Other Stage
2019. 2. 23.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