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쿠우스 in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2019.09.24 8시 이석준 다이사트, 서영주 알런. 시즌이 올라올 때마다 봐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만나고 왔다. 초대석이라서 뒤쪽이긴 했는데, 오히려 말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한 눈에 들어와서 보기 편했다. 다만 개개인의 마이크를 쓰지 않는 연극의 특성과 다소 뭉개지는 배우들의 딕션이 몇몇 대사를 놓치게 하여 아쉬웠다. 연극 아마데우스를 보며 수차례 감탄했던 극작가 피터 셰퍼의 대표작이 이 극 에쿠우스인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잘 다듬어진 대사들과 군더더기 없는 시각적, 청각적 연출들이 탄탄하게 극을 구성하며 결말로 치닫는다. 몰입도가 워낙 높아서 인터미션 10분을 포함한 두시간의 런닝타임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번 연출에서 관..
공연예술/Other Stage
2019. 9. 25.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