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도쿄와의 첫만남, 첫째날
겨울의 추위가 조금은 익숙해지고 차가운 바람이 새삼스레 쓸쓸하다고 느껴질 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곳이 있다. 순간순간 찾아드는 그곳에 대한 그리움에 마음이 찡하고 울려올 때가 있다. 즐거운 기분으로 가득한 채 행복하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그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나오게 되는, 그런 여행을 했던 곳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해온 가족들과의 국내여행 덕분에 '여행'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불편함보다는 신기함이, 몸이 힘들어 지치는 것보다는 마음이 신나서 행복한 것이 항상 더 컸다. 하지만 여건 상 국외여행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결국 대학생이 되어서야 자유여행으로 외국에 나가게 되었다. 그 첫번째 여행지는 바로, 도쿄였다. 와이페이모어에서 비수기 덕분에 싸게 비행기표를..
여행기억/Tokyo(2010)
2013. 11. 26.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