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2017.12.15 8시)
타이타닉 in 샤롯데씨어터, 2017.12.15 8시 공연 서경수 앤드류스, 조성윤 바렛, 전재홍 에드가 빈 외 원캐. 타이타닉 자첫자막. 독특한 형태의 무대 구조나 주조연 구분없이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주인공인 대극장 공연, 출연 배우들의 실력 등등을 감안했을 때 극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자첫을 망설였던 이유는 역시 '소재' 때문이었다. 2014년 4월 이후, 가라앉는 배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겼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최근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배가 세로로 잘리며 가라앉는 그 장면에서 거의 숨도 못 쉬고 좌석에 온 몸을 기댄 채 공포에 사로잡힌 경험을 하며 괜찮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극이 아무리 좋아도 회전은 절대 돌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고, 관극 후에는 오히려..
공연예술/Musical
2017. 12. 17.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