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바고 (2018.04.20 8시)
닥터지바고 in 샤롯데씨어터, 2018.04.20 8시 공연 류정한 지바고, 조정은 라라, 최민철 코마로프스키, 강필석 파샤, 이정화 토냐. 류선녀미남 자둘, 류바고 자넷. 현업 때문에 정말 간만에 관극했다. 3주 전과 동일한 페어였는데, 놀라울 정도로 달라진 노선에 공연 내내 감탄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자셋 관극 때의 류바고 및 선녀라라의 노선이 더 취향에 가깝지만, 이날은 두 캐릭터 사이의 관계성이 강렬하고 명확하게 드러나서 그들의 감정선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더불어 극 안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앙상블 배우들도 장면 장면마다 디테일이 많이 생긴 덕분에, 더 빨리 몰입했고 더 깊게 감정을 공유했다. 오랜만의 관극이기도 했고, 유난히 배우들 감정들이 짙고 묵직하여 관극 내내 펑펑 울며 감정을 쏟아..
공연예술/Ryu Jung Han
2018. 4. 24.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