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틱붐in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2025.01.24 7시반 이해준 존, 김수하 수잔, 양희준 마이클, 이하 원캐. 렌트의 원작자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성격의 작품이어서 영화를 재미있게 봤었다. 신시가 이 극을 다시 올려준 덕분에 2025년 새해 첫 관극을 하고 왔다. 다채로운 넘버들이 장면장면을 발랄하고 감상적이고 눈부시게 만든다. 렌트의 모티브가 된 요소들이 등장할 때마다 괜스레 애틋해지기도 하고. 1990년 뉴욕을 살아간 녹록지 않은 예술가의 삶이 시대에 동떨어지는 느낌 없이 전달됐다. 객석에 직접 말을 건네는 독백으로 상황과 인물의 생각을 서술하는 연출을 좋아하지 않아서 완전히 몰입하지는 못했다. 존보다는 마이크에 더 공감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생각 이상으로 뽀송하게 나왔..

렌트 in 디큐브아트센터, 2020.06.26 8시 오종혁 로저, 아이비 미미, 배두훈 마크, 최재림 콜린, 김호영 엔젤, 전나영 모린, 이하 원캐. 정다희 조앤, 임정모 베니, 신현묵 고든, 배수정 코헨, 이태영 스티브, 김유정 알렉시, 김채은 서종원 제퍼슨. 오랜 시간 기다리고 고대해왔던 극을 드디어 만났다! 과 마찬가지로, 영상 매체를 통해 먼저 만나 이미 넘버까지 잘 알고 있는 작품을 직접 마주한 희열은 즐겁고 짜릿했다. 말 그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2막은 도입부터 치고 들어오는 음악에 사로잡혀 커튼콜까지 펑펑 눈물을 쏟았다. 자첫이어서 기립 타이밍을 놓친 것이 많이 아쉬웠다. 때도 공연이 너무 좋았음에도 기립을 하지 못해 속상했는데, 신시 극이 전반적으로 커튼콜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