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2016.02.18 8시)
프랑켄슈타인 in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6.02.18 8시 공연 초재연을 통틀어 프랑켄슈타인 199번 째 공연. 개인적으로는 열 번째 관극. 전동석 빅터/쟈크, 한지상 앙리/괴물, 이혜경 엘렌/에바, 이지수 줄리아/까뜨린느. 윤우, 조에. 동한이이. 동빅/동쟠 5차, 지앙/지괴 6차. 동한 3차. 아, 막막하다.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 '완벽한' 공연도, 취향에 '정확히' 부합하는 공연도 아니었지만, 농도 짙은 감정의 여운이 깊고 길다. 일렁이는 마음이 현실감을 무너뜨린다. 두 발을 딛고 있는 이 공간이, 당연하게 반복되는 이 시간이, 갑자기 생경하다. 뜨겁게 박수를 보내고 아웃트로를 들으며 툭, 사로잡혀 있었던 그 세계에서 벗어나 나의 현실로 돌아오곤 ..
공연예술/Frankenstein
2016. 2. 19.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