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렁스 (2020.05.14 8시)
렁스 in 아트원씨어터, 2020.05.14 8시 김동완 남자, 이진희 여자. 뎅찌니.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오빠얌이 궁금하여 프리뷰 공연을 잡았다. 익숙한 이 날짜가 뎅옵의 뮤지컬 데뷔일임을 나중에야 깨닫고 9주년에 함께 할 수 있음에 내심 기뻤다. 관극 시작 직전 기새오빠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약간 싱숭생숭 했지만, 몰입도 높은 2인극에 어렵지 않게 빠져들 수 있었다. 드라큘라가 아닌 작품의 관극이 거의 세 달만이었다는 점도 즐거웠다. 텍스트 많은 연극이 건네는 힘은 묵직하고, 오롯이 대사와 연기만으로 텅 빈 공간을 채워내야 하는 배우가 건네는 이야기는 단단하다. 이 극을 보게 만든 계기는 뎅옵이지만, 90분 내내 찌니여자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여자의 텍스트가 훨씬 많고 다양하며, 여자의 감정..
공연예술/Other Stage
2020. 5. 16.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