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빛나는 버러지 (2022.12.07 8시)
빛나는 버러지 in 드림아트센터 4관, 2022.12.07 8시 오정택 올리, 최미소 질, 정다희 미스디. 덕질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분노를 야기하는 대상이 있다. 동시에 덕질을 하기 때문에 그 대상의 일부 요소를 기껍게 인정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늘 그렇듯 세상은 흑과 백으로만 나뉘지 않는다. 일을 못하는 회사는 소비자의 비판을 받아 마땅하나, 그럼에도 예술의 본질을 잊지 않는 제작사는 덕후로서 결코 비난할 수만은 없다. 달컴이 나에게 그런 존재다. 그들의 일처리에 못마땅한 기억이 없지 않으나, 그들이 아니었다면 한국에서 만날 수 없었을 좋은 작품들에 대한 고마움이 늘 앞선다. 그렇기에 여력이 되자마자 달컴 극을 실결하고 즐겁게 객석에 앉았다. 블랙코미디는 꽤나 어려운 장르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되..
공연예술/Other Stage
2022. 12. 8.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