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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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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시 (1)
연극 네버더시너 (2018.02.09 8시)

네버 더 시너 in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2018.02.09 8시 공연 강승호 레오폴드, 정욱진 롭, 윤상화 대로우 변호사, 이현철 크로우 검사. 윤성원, 이상경, 현석준. 뮤지컬 쓰릴미의 소재가 된 실제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풀어낸 연극이라기에 다른 일정 포기하고 초대당첨된 이 극을 보러갔는데, 지루하고 아쉬웠다. 사건이 사건이니만큼 불편하리라는 각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롭과 레오폴드의 대사와 행동들이 불쾌하고 견디기 싫었다. 수 년 전에 비해 미친놈을 견디는 역치가 많이 낮아졌음을 새삼 인지하며 힘겨운 120분을 보내야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이었다는 점과 더불어, 근래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된 약자에 대한 강자의 폭력이라는 소재가 몹시 참기 힘들었다. 실화 기반일지라도 글로서..

공연예술/Other Stage 2018. 2. 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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