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2021.08.25 7시반)
해적 in 드림아트센터 1관, 2021.08.25 7시반 김이후 루이스/앤, 김려원 잭/메리. 해적 자첫자막. 2019년에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온 이 창작뮤지컬을 이제서야 만나고 왔다. 첫만남 이후로 믿보배가 된 김려원 배우와 이번에 자첫을 한 김이후 배우의 여배페어를 선택했는데, 두 사람이 구축한 캐릭터와 각각의 관계성이 재미있었다. 특히 려잭과 이후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해서 '해적 노동요' 부터 기분 탓이야' 넘버까지의 모든 순간에 홀딱 반했다. 극 중 이름이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게 창작진의 애정이 담뿍 묻어있음이 여실히 보였고, 그만큼 각각의 인생들이 더 매혹적으로 반짝거렸다. 담백하고 단순한 전개 위에 매력적인 인물들을 얹어내며 해적들의 시대를 열렬한 사랑으로 그려낸 이 극이 사랑스럽지 않을 리..
공연예술/Musical
2021. 8. 2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