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편제 in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22.09.15 7시반 이자람 송화, 김준수 동호, 김태한 유봉, 채태인 동호모, 최연우 어린송화, 차승수 어린동호, 이하 원캐. 자람준수 판소리 페어 자첫자막. 아는 이야기에 아는 넘버가 잔뜩인 극을 이제야 자첫했다. 문르콘에서 자첫했던 자람신의 송화를 놓칠 수가 없었고, 명성 자자한 김준수 배우도 궁금했다. 덕분에 서편제라는 작품이 추구하는 '소리'를 제대로 감상하고 왔다. 두 배우의 낭창하고 재기 발랄하며 묵직하고 풍성한 소리들이 선연하게 심장에 와닿았다. 온갖 풍파를 삭이고 녹여 제 소리를 찾아낸 자람송화의 두터운 삶과 그 소리를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북을 치고 추임새를 넣는 준수동호의 뜨거운 마음이 오롯이 담긴 마지막 심청가는, 감히 언어로 형용할 수 없을..
공연예술/Musical
2022. 9. 16.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