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15
01.
2주일 만의 포스팅이다. 절대적인 여유시간이 없진 않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좀처럼 나질 않아서 내내 방치했다. 이것저것 쓰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엄두가 안나네.
02.
그노므 발렌타인이 뭔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신입'이라는 이유 하나로 하게됐다ㅋ 10만원 넘는 초콜릿의 양이 저 정도다^^.......
03.
요새 미래의 수익을 담보로 지출을 감행하고 있다. 설이 있어서 어른들 드릴 용돈도 챙겨야 하고, 3월달 콘서트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아서 난감하기만 하다. 이제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간절히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일만큼은 지양하고 싶어서, 스스로에게 빚을 지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다. 수입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부터 세운, 깨뜨리고 싶지 않은 원칙 하나가 '남에게 절대 빚지지 말자' 인데. 이것만 지키면 되겠지, 뭐.
04.
콘서트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빅스콘 일반예매일과 신화콘 선예매일에 모두 회식이 겹쳐서..... 흑흑. 그저 암담하기만 했었는데, 일단 둘 다 친구가 많이 도와줬고, 특히 신콘은......
내 생에 제일 좋은 자리를 잡았어ㅠㅠㅠㅠㅠㅠ
11년 동안 팬질했는데 이 정도의 희박한 운이 가끔은 있어줘야지, 그럼. 정말 선예매라는 건 신세계더라. 이토록 좋은 제도를 이제서야 접하다니ㅠㅠ 심지어 어플로 잡았다고!ㅋㅋ 일반예매일에도 첫콘에 도전해봤는데, 비슷한 자리를 잡아서 그냥 결제 안하고 껐다. (((자랑))) 부디 콘솔에서 부르는 곡이 많았으면 좋겠다^^
05.
올해 휴가는 부산이나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하고 내년을 기약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본에 매우 가고 싶어졌다. 다른 게 아니고 공연 보고 싶어서^^....... 돈을 버니까 이런 '노는' 일에는 행동력이 만땅이라 심히 걱정된다ㅋㅋ 일본어 공부도 슬슬 다시 해야 하나 싶고.
06.
왓슨스에서 초콜릿 사고 받은 증정품. 몬스터주식회사에 나오는 캐릭터다. 초록색 괴물도 갖고 싶었는데ㅠ 근데 왜 재료가 남는거지ㅋㅋㅋ 보통 레고에 부품이 저렇게 넉넉하게 들어있나??? 퍼즐이나 레고 같은 소소한 조립식 장난감을 좋아해서 30분 정도 아주 즐겁게 놀았다. 레고나 피규어 같은 고퀄리티의 토이들을 수집하기 시작하면 그 이외의 취미들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애써 본능을 억누르고 있다.
07.
설 지내고, 월급 받고, (드디어) 졸업 하고, 3월을 맞이하면, 월말의 두 일요일 만을 바라보며 살겠지. 다음 달에 콘서트를 두 개나 가니까, 이번 달은 문화생활 생략이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