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Concert

M 이민우 Christmas Live XMAS

누비` 2013. 12. 25. 23:57

2013 M 이민우 Christmas Live - XMAS

in 유니클로 악스, 2013.12.25





내일 쓰려고 했으나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았음ㅋ 웬일로 세트리스트가 바로 팬페이지에 안 올라와서 비루하지만, 내 기억력만으로 일단 후기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ㅠㅠ 정확한 세트리스트는 나중에 추가하겠음!



일단 신곡 먼저.... 두 곡이나 불러줬어ㅠㅠㅠㅠ 먼저 불러준 곡은 안무도 매력적이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뒤에 부른 곡은 진짜 명곡인 듯ㅠㅠㅠ 원래 신화 앨범을 위한 데모곡이었는데 This Love가 나오는 바람에 "그럼 이건 내~꺼★☆"라며 본인이 냉큼 들고왔다고 한다ㅋㅋㅋㅋ 음원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앨범이 2월 초에 나온대ㅠㅠㅠㅠ 주구장창 듣고 다닐 신곡이 너무나 필요해요ㅠㅠㅠㅠ



첫 곡은 Showdown이었다ㅠㅠ 작년 편곡이 무려 헤드뱅잉이 더해진 락버전이어서 완전 취향이었지만, 올해의 편곡 역시 매력적이었음!! d구역에서도 벽이랑 가까운 거의 맨 뒤쪽에서 봤기 때문에 오빠가 높은 곳에 서 있지 않으면 전신은 커녕 상반신 보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ㅠㅠ 아 그나저나 콘솔이라길래 당연히 거기서도 곡 부르는 건 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콘서트 전반 조율하는 (이장언 씨 및 여러 스탭들이 계시던) 콘솔을 말한 거였다ㅠ 그래도 악스홀이 워낙 작아서 표정까지 보일 정도였으니 불만은 없다ㅋㅋ 그리고 뭐 부르고 The M Style 불렀는데 뭐였지ㅠ 씐나게 엠스타일 따라 부르고 잠시 멘트하고 바로 미치기 시작.....,, Play My Song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이노래를 라이브로 듣게 될 줄이야ㅠㅠㅠㅠㅠ 초반에 노래할 때 살짝 목 쉰 것 같았는데, 첫콘 때 "완전히 미치지는 않았"는지 그 다음부터는 괜찮았다. 그리고 Honey 꼬시기.. 여자 댄서들이랑 섹시한 춤추는 건 앞부분에서만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당ㅎㅎ 그리고 막 분위기 잡는데 어째 팬송인 거 같은거다ㅠㅠ 그래서 for you 제발 제발ㅠㅠㅠ 을 외치고 있었는데 진짜 불러줬엉ㅠㅠㅠㅠ 오빠 사랑해요ㅠㅠㅠ 근데 왜 부르다 말아ㅠㅠㅠ 이번 콘서트 때는 많은 노래를 조금씩 부르는 메들리가 많았다. 물론 오빠 노래들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듯ㅠㅠㅠㅠ girl friend도 쪼끔만 불러주구ㅠㅠ if you도...ㅠㅠㅠㅠㅠ 하지만 없게 만들어요라니!!!!!! 하아ㅠ 올해도 엠콘 가길 잘했어ㅠㅠㅠㅠ 



무엇보다 남자를 믿지마Just One Night을 풀무대로 볼 수 있어서 여한이 없다ㅠㅠㅠㅠㅠ 내가 쉿!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남자를 믿지마 안무 왜 뺨 맞은 거 안해줬어요ㅠ 기다리고 있었는데ㅋㅋㅋ AM 07:05도 불러줬고, 신인류의 사랑이랑 캐롤 메들리!!! 비록 산타 베이베는 없었지만 "울면 안돼~"하는 엠오빠가 귀여워서 꽥꽥 소리를 질렀다.....ㅋㅋ 어쩌다 마주친 그대 다음으로 설마설마하던 오빠라고 불러다오 를 불러주다니ㅠㅠ 아니 내가 유일하게 오빠오빠 소리치는 상대가 오로지 신화 여섯 명인데 굳이 뭘 또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하세요^^ㅋㅋㅋㅋ 분위기 대박 엄청 띄워지더라... 작년에 강남스타일처럼, 올해 셩콘에서도 이 노래 부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ㅋㅋㅋ 작년에 불렀던 I 'M' U도 불렀고, Minnovation이랑 Bump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마지막 곡으로 엉엉어엉어얼엉ㅠㅠㅠㅠㅠㅠ 나의 여백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 이번 봄가을에 무한 반복 재생하던 노래를 불러주다니ㅠㅠㅠㅠ 오빠 내 마음 속에 들어갔다 왔나요ㅠㅠ Last First Kiss랑 부드럽게 연결됐는데, 엔딩멘트할 때 오빠 부모님 언급하시고 또 10주년이다보니 감회가 새로웠는지 갑자기 조금 울며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ㅠㅠㅠㅠ 그래서 팬들이 끝까지 함께 열창했다고 합니당^^ㅎㅎ 그렇게 들어가고 나서 앵콜 나오기 전 대기실에서부터 카메라가 들이밀어지자, 휴지로 눈물과 '콧물'ㅋㅋ을 훔치며 "이 고마운 놈들!"이라고 하는데...... 다른 어떤 멘트들보다도 이게 참 기억에 남는다..



멋진 인생으로 시작된 앵콜은 Punch신기루로 이어졌는데..... 막콘이라고 역시 한 곡을 더 준비해둔 엠오빠... 싸랑해요ㅠㅠ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부르는데!! 꺄아아아아아악 전!!!진!!!! 진이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콘서트는 신화 멤버들이 지원사격을 안 와줬나보당ㅠㅠ하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역시 엠쌀로의 남팬^^bb 엠오빠랑 진오빠가 같이 춤추는데 심장 멎을 뻔했다ㅠㅠ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열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댄싱9의 지원사격! d구역에서 2층을 올려다보는 자리에 간이 의자가 몇 개 놓여있길래 누가 초대된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댄싱9이었다! 우쌤이랑 박지은 마스터, 명규 씨랑 선천 씨, 이루다 씨♡ 밖에 기억 안 나네... 명규 씨는 무려 전주예고 교복을 입고 오심... 들어올 때부터 촐랑촐랑 팬들한테 손 흔들고 뭐 던져주려고 하고ㅋㅋ 대기줄 따라 입장할 때 주차장 들어가는 검은 벤 조수석의 음문석 씨랑 빨간 스포츠카(맞나?)를 본인이 운전하던 이루다 씨를 코앞에서 봤기 때문에 둘 다 무대 서시는 줄 알았는데 루다 씨는 어제만 섰다고..ㅠ 그래도 오늘은 블루아이의 이준용 씨, 김솔희 씨, 음문석 씨랑 레드윙즈의 서영모 씨랑 여은지 씨랑 하휘동 씨♡가 춤을 추셨다ㅠㅠㅠ 휘동 씨 춤을 보게 되다니ㅠㅠㅠ 비록 스네이크가 바닥에 딱 붙는 동작이 많아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ㅠㅠㅠ 까치발 들어가며 완전 열광했다ㅠㅠㅠ 여은지 씨도 완전 예쁘고ㅠㅠㅠ 



무엇보다 댄싱9 갈라쇼에서 보여줬던 민우오빠의 무대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ㅠ 오빠 내가 지금 몇 번째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콘서트라 그런지 커플로 온 사람들도 꽤 보였다. 게다가 b구역의 잘생긴 남팬분ㅋㅋㅋㅋ 아니 오빠 아무리 남팬이 귀해도 그렇지, 새앨범 싸인씨디를 준다뇨ㅠㅠㅠㅠ 차별하지 말라구요ㅠㅠ 카메라에 잡힌 그분은 확실히 잘생기기긴 했지만, 보통 팬들은 일반인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닮았다는 말 들으면 싫어하지 않나? 왜 에릭오빠 닮았다고 그렇게 외쳐댄거지....?!ㅋㅋㅋㅋㅋ 닮고 안 닮고를 떠나서 그냥 엠오빠 입에서 에릭오빠 이름이 나오는 게 듣고 싶었던 걸까....?!ㅋㅋㅋ 미스테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방 촬영하던 멤버들이 M에 대해서 수다 떨던 영상이랑 M으로 시작하는 M을 수식하는 영단어를 엮어서 만든, 꽤 잘 만든 VCR이 기억난다. 첫 단어였던 Mannish의 영상에서 운동하는 장면 보자마자 '만원의 행복이네!!'라고 알아본 내 자신 때문에 슬펐다ㅠㅠㅋㅋㅋㅋ 마지막의 Masterpiece에서는 환호할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내 리뷰에서 빠질 수 없는 쓴소리 몇 개 하고 넘어가자면... 공연 관람 태도 진짜ㅋㅋㅋ 엉망이더라ㅋㅋㅋ 올해 셩콘에 가지 않는 건 작년 셩콘에서 팬들의 무대 호응 태도가 불편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큰데, 엠콘 역시 그런 슬픈 이유가 생길 것만 같은 나쁜 예감.....ㅠㅠㅠㅠ 물론 엠오빠가 너무 씐나게 공연해서 아마 포기할 리는 없겠지만...... 신화 콘서트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재미있는걸ㅠㅠㅠㅠ 아무튼 엠오빠 멘트하는데 자꾸 끼어들고 소리지르고, '벗어라!!!'하는데 댄싱9의 출연진 분들에게 절로 눈이 가면서 쥐구멍 찾고 싶더라.............. 중간에 오빠가 팬들보고 무슨 방청객 같다며 웃었는데 나는 왜 같이 웃을 수 없는가^_ㅠ 게다가 후반부 가서는 심지어 노래부르고 있는데 수다 떠는 무개념 팬들 때문에 제대로 빡침.. 막 미치고 들뜨며 신났던 즐거운 콘서트였지만, 전반적인 팬 호응도는 똥망이었음.. 물론 내 기준이니 비난은 받지 않겠다. 게다가 마지막까지, 광나루역 신호등 기다리는데 미친 빨간불이거든요^^?? 차 다니거든요^^?? 돌았나 진짜.. 우회전하는 차들 쌩쌩 지나가는데 1분도 안되는 시간을 못기다려서 막 건너? 게다가 어차피 거기 신호등이랑 메인 횡단보도 신호등 동시에 켜지거든요?? ...... 하아, 진짜 시민의식이 보인다 보여. 다음에 콘서트에 갔을 때는 얼굴 뜨거워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불가능하단 걸 알지만서도....ㅠ "신화 팬"이라고 하는 건 전혀 절대 네버 안 부끄러운데, "신화창조"라고 먼저 나서서 말하기에는 조금 꺼려지게 됐다니... 너무 슬프잖아ㅠ  



정말 마지막으로 진오빠랑 같이 엔딩할 때였나, 엠오빠가 말했던 3월 콘서트... 저는 반대입니다..ㅠ 너무 시기가 이른 거 같아요. 정말로 16주년 콘서트를 하는 것보다, 오늘 이야기는 팬들 기쁘게 해주겠다고 날린 공수표일 뿐 내년에 일부 팬들이 아쉬워하더라도 실제로는 하지 않는 게 더 나을 거라 생각해요...... 게다가 앨범 내년 2월에 낸다면서요. 개인 활동 하셔야죠!!! 개인 활동 열심히 하고 나서 좀 쉬세요. 2013년 내내 제대로 못 챙겨드렸다고 아쉬워했던 가족분들한테 시간도 많이 내시구... 올해는 "15"라는 숫자의 의미가 있었지만, 16주년은 넘어가셔도 됩니다. 뭘 굳이 매년 챙겨요, 어차피 죽을 때까지 신화 할거면서. 신화 앨범은 내년의 완전 연말이나, 아예 한 해 더 넘겨서 2015년에 내주셔도 괜찮아요. 저, 아니 우리, 기다립니다. 확실하지 않았던 4년도 자기 할 일들 하면서 기다렸는데 겨우 1, 2년 정도야. 부디 본인들을 위해서,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결론을 내길 바라요.





마지막에 쓴 소리를 해서 조금 씁쓸하지만ㅠ 진짜 원없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놀다왔다! 매일 운동한게 효과가 있는지 작년이나 올해 3월콘 스탠딩 때보다 훨씬 몸이 가뿐함! 물론 목소리는 늘 그렇듯 가버렸지만..ㅠㅠ



아무튼 민우 오빠, 고퀄의 콘서트 너무너무 감사해요!!!!!!!! 장장 세 시간 반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미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ㅋㅋㅋㅋ 이제 연말 연초 푹 쉬면서 가족과 함께 보내시고, 앨범의 마무리 작업 애써 주세요♡ 기대와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엠쌀로와 신나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